10월 1일 마지막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2024년 프로야구지만 오늘 9월 30일 경기가 가장 주목받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SSG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에게 패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SSG는 6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SSG가 키움을 꺾는다면 KT와 공동 5위에 오르게 됩니다.
이 경우, 단판으로 5위를 결정짓는 '5위 결정전'이 열리며, 승리한 팀이 10월 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가 두산과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0년에 1위 결정전을 도입한 후, 2022년부터 5위 결정전 제도를 시행했습니다.
공동 2~4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상대 전적과 다득점, 전년도 순위를 기준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하지만, 1위와 5위는 단판승으로 최종 팀을 가리는 방식입니다.
현재까지 5위 결정전은 KBO리그에서 한 번도 열리지 않았으나, KT가 먼저 정규시즌을 공동 5위로 마친 상황에서 SSG는 남은 한 경기에 총력을 다해야 하며 이 경기를 승리해야만 5위 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SSG는 시즌의 운명이 걸린 이 경기에서 선발 투수 드류 앤더슨이 나오며 키움을 상대로는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1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SSG가 오늘 경기에서 이겨 5위 결정전이 열리게 된다면, 이 경기는 10월 1일 오후 5시 KT의 홈구장인 수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