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양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무 때나, 아무렇게나 먹는 것이 아니라 각 영양제의 특성과 효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시간과 조합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전에 먹으면 좋은 영양제
식전에 공복 상태에서 섭취했을 때 효과가 극대화되는 영양제가 있습니다. 엽산, 철분, 비타민 B군, 홍삼, 콜라겐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특히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은 최대한 많은 수의 유산균이 장까지 도달해야 하므로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다만, 위가 약한 사람은 철분을 공복에 섭취할 경우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철분과 칼슘은 오렌지 주스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가 잘 되는 반면,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식후에 먹으면 좋은 영양제
대부분의 영양제는 식후에 섭취했을 때 흡수가 잘됩니다. 멀티비타민, 비타민 C, 오메가3, 코엔자임 Q10, 루테인, 칼슘, 아연, 마그네슘 등이 대표적입니다. 예를 들어, 칼슘과 아연 같은 무기질은 위산이 흡수를 도와주며, 오메가3나 지용성 비타민은 음식 속 지방 성분이 흡수를 돕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C는 산성 성분으로 인해 공복에 먹을 경우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후 섭취가 안전합니다.
오전과 저녁에 나누어 복용해야 하는 영양제
영양제의 종류에 따라 하루 중 복용 시간을 나누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오전에는 비타민 B, 코엔자임 Q10, 홍삼 등을 복용하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활력을 더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는 햇빛과 함께 섭취하면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여 기분과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오전 복용이 추천됩니다. 반면, 저녁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C, 오메가3, 그리고 숙면을 돕는 칼슘과 마그네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먹으면 효과가 좋은 영양제
칼슘과 마그네슘은 함께 복용하면 마그네슘이 칼슘의 흡수를 도와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함께먹으면 안 되는 영양제
칼슘과 철분은 같은 경로로 흡수되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철분은 식전에, 칼슘은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