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이란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바이러스성과 세균성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아기에게 발생하는 대부분의 장염은 바이러스성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건조한 겨울에서 봄 사이에 로타바이러스나 노로 바이러스가 유행하며, 이는 아기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장염이 발생하면 아기뿐만 아니라 부모도 걱정이 많아집니다. 따라서 오늘은 아기 장염의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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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성 장염
노로바이러스는 유아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전 연령대에서 발생합니다.
감염 후 잠복기는 12~48시간이며, 급성 위장관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전염성이 강해 집단 발생의 위험이 크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5세 미만 영유아에게 특히 흔합니다.
잠복기는 24~72일로, 감염 후 빠르게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설사와 구토를 유발해 탈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장염의 주요 증상
- 설사: 하루 평균 7~10회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변이 묽고, 물기가 많으며 냄새가 강할 수 있습니다.
- 열: 1~3일간 고열이 지속됩니다. 초기에 열감기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 구토: 자주 발생하며, 심한 경우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탈수: 입맛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탈수가 옵니다. 탈수는 매우 위험하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열이 나는 장염
고열이 발생하면 해열제를 복용시켜 체온을 낮춥니다.
아기의 옷을 벗겨 몸의 열을 식히고,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 안의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며, 미지근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는 것도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체온이 38.5도 이상으로 지속되면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토하는 장염
아기가 구토를 하면 부모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의 불안한 모습을 보면 아기가 더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구토가 심하면 병원을 방문해 수액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거나, 피가 섞인 구토를 하거나, 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설사하는 장염
설사가 발생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탈수를 방지하고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경구용 포도당 전해질 용액을 통해 수분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생수 1리터에 소금 1/2 티스푼, 설탕 6 티스푼을 섞어 전해질 용액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온 음료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온음료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일 때 음식 섭취 방법
설사 중에는 부드러운 음식을 소량씩 자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쌀죽, 진밥, 누룽지, 흰 생선 살코기, 바나나, 단감, 계란찜이 도움이 되며, 유제품, 밀가루, 여름 과일,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음식은 부드럽게 조리하고, 소량씩 자주 공급해 장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태가 호전되면 미음 -> 죽 -> 밥의 순서로 천천히 진행합니다.
장염 예방 방법
로타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이 증상을 보이지 않더라도 이 기간 동안 로타 바이러스는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장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손을 자주 씻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 장난감과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신선한 음식을 먹이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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